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룰라 집권 2기 연 5% 성장률 목표

등록 2007-01-23 17:44

도로 항만 확충 등 투자계획 내놔
브릭스의 신흥 경제강국인 브라질이 룰라 대통령 집권 2기 동안 고속성장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2일 집권 2기 동안 사회간접시설 투자 확충을 뼈대로 5%의 성장을 이루는 성장촉진계획(PAC)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안을 보면, 브라질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4.5%, 2008~2010년에는 매년 5%씩 달성할 방침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2.7%, 재작년 2.3%의 성장률에 그쳤다.

룰라 정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모두 5040억헤알(약 2367억달러)을 투자한다. 이러한 투자는 주로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확대 등 에너지 산업과 항만 및 고속도로 확충, 주택 건설, 상·하수 처리시설 확충,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세금 면제 등에 쓰인다. 재원은 국영 및 민간기업(4360억헤알), 연방정부 예산(680억헤알)에서 조달한다. 이 계획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면제도 검토한다.

룰라 정부가 집권 1기 동안 실시한 고금리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4% 아래로 유지시켰다. 그러나 이 정책은 기업의 성장을 저해시켰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분석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13.25%인 기준금리가 2007년 말까지 11.25%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마토그로소주 주지사인 브라이로 매기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도로, 항만 등에 투자하는 것은 콩이나 다른 상품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