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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명문대 입학 ‘바늘 구멍’

등록 2007-03-29 18:01수정 2007-03-29 19:57

올해 경쟁률 사상 최고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미 명문 사립대와 명문 교양학부 대학의 올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기록적인 수의 지원자들이 고배를 마셨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하버드대는 2만2955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9%만이 합격했다. 사상 최저의 합격률이다. 다트머스대의 올해 합격률은 15%로 지난해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다. 펜실베이니아대도 지원자가 11% 늘어나면서 합격률은 전년에 비해 3%포인트 줄어든 14%로 떨어졌다. 신문은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과 명문 교양학부 대학의 합격률이 올해 몇%포인트씩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입학이 힘들어진 첫번째 요인은 대입을 희망하는 미국의 고교 졸업생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대입카운셀링협회에 따르면 고교 졸업생 67%가 졸업 이후 1년 안에 고등교육기관에 등록했다. 외국인 지원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트머스대의 경우 올해 지원한 외국인 학생이 10% 늘었다.

명문 사립대가 공립대에 비해 장학금 혜택이 많은 점도 외국인 학생에겐 큰 매력이다. 다트머스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의 70%는 갖가지 형태의 장학금을 받고 있다. 등록금이 크게 오른 점도 아이비리그 집중의 한 요인이다.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미셸 에르난데스는 “부모들은 단지 아무 학교나 가기 위해 일년에 4만5천달러나 되는 큰 돈을 치르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의 질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입학 경쟁을 치열하게 한다. 입학카운셀러인 나딘 워너는 “오늘날 17~18살은 과거에 비해 더 뛰어난 성취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입학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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