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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재미 교포 사회 차분히 대처해야”

등록 2007-04-18 00:58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 "한국인 사망여부 아직 확인 안돼"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는 17일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의 여파가 교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건이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는 했지만 사건의 성격상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범행인 점을 교포 사회가 충분히 인식하고 차분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현장에 최승현 영사를 보냈으나 미국 수사기관이 일체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포함 여부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범인이 한인 교포여서 한인 사회가 걱정이 많은데.

▲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다. 그렇지만 그 성격은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사건이며, 인종 이나 국가와도 상관이 없다. 따라서 이번 사건 후 일부 교포들이 "우리가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느냐"며 한국이나, 한국 교포 사회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교포들이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차분히 대처해야 한다. 일부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을 경원시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흥분하지 말고 자중해야 한다.

--한인 단체에서는 피해자 가족 위로 등을 통해 사건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려 하고 있는데.

▲ 한인 단체가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직접 그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사망자 가운데 한국계로 보이는 성씨가 있는데.


▲ 미국 수사당국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아무 것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장에 최승현 영사가 급파됐으나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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