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인 학생이 거의 학살에 가까운 총기 사건을 일으켰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사실
망연자실 해 졌었다.
보도를 보면서 이 학생의 신분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과 미국 언론의 시각 차를 운운 했지만 설사 시민권을 취득 했었더라도 그가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인 이상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보도 되었을테니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민 1세대거나 이민 1.5세대로 이주 경력이 짧을 경우는 아무래도 몇 대를 지난 사람들보다 원류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그가 하와이 이민 선조를 둔 몇 대 지난 이민자의 후손이라고 하더라도 피부 색갈 때문에 조명을 더 받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법으로 인종차별을 금지 시키고 있는 나라다. 반면에 역설적으로 강력한 인종차별법이 있다는 사실은 그 에 맞서는 인종 차별이 미국 사회에 엄연히 존재 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9.11 이후에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도 중동에 혈통을 두고 있는 미국민들이 다른 피부 색갈의 사람들에게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은 사실은 비일비재하며 평상시 기준의 인종차별법의 적용을 확실하게 받았을 인종차별 케이스도 전쟁 중이라는 이유나 9.11 테러가 피부 색갈 검은 중동인에 의해 저질러 졌으며,그 후 비행장마다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하게 만든 소위 운동화 폭탄 테러 미수 범인 역시 피부 색갈 검은 중동인이라는 이유 등으로 그냥 넘어 갔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 청사 폭파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미 특수부대 출신의 백인이라는 사실은 어느덧 묻혀져 버렸으며 그동안 최대 학내 총기 사건으로 순위를 다투던 텍사스 대학 총기 사건(월남전 참전 경력의 백인 복학생) 및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사건(콜럼바인에 재학중이던 백인 학생들)은, 이 번의 대형 참살 사건에 밀려 관심을 끌기 힘들게 될 것이다. 특히 그동안 대형 총기 사건의 가해자들이 거의 백인이었던데 비해 미국 초유의 유색인종(그것도 영주권자)에 의한 대규모 살상 행위라는 사실이 더욱 충격을 준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대형 총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 소지법이 문제가 되어 왔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무기 제조사들의 로비때문에 유야무야 된 적이 많았던 것이다. 심지어 지난 해에는 사실상 총기소유가 자유롭게 된 법까지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미국에 살면서 총기 사건은 지뢰밭에 깔린 지뢰를 밟는 것과 같이 되어 버렸다. 총이 없었다면 일어 나지 않을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귀중한 목숨이 몇 십명씩 죽어 나가는데도 무기 제조사와 이들의 로비에 넘어간 의원들은 총기 소지의 타당성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는걸 보면 누구에게나 다 보이는 진실도 귀 막고 눈 막으며 안듣고 안보려하는 이들의 행태에 암담함을 느낄 뿐이다. 인종이나 피부 색갈이 대량 살인마를 만드는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 이 번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와 같은 한국인이라 편을 들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성이 문화적 영향으로 호전성이 강하고 약한 것은 물론 있지만 지금까지 있어 왔던 대량 살인의 살인마들을 살펴 보면 인종이나 피부 색갈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의원들이 주장하는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미국 땅을 넓혀주면서 미국의 국익이 된 사건이 바로 "알라모 요새'에서의 멕시코 정규군과 미국 민간인 사이에 벌어진 전투 행위다. 국가 대 국가의 계약을 깨고 무단으로 합법적인 멕시코 영토 내에서 정해진 시각까지 나가지 않고 버티다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알라모의 영웅들(?)' 덕택에 미국은 어떻게든 전쟁을 피하려한 멕시코를 압박하여 현재 미국 영토의 중서부 및 남부 일대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민간인들이 총기를 소유하지 않았었다면 감히 아무리 허약 체질이라 하더라도 멕시코 정규군과 싸울 엄두를 못 내었을테니 말이다. 물론 민간인 총기 소지 주장의 가장 강한 논리는 영국의 압제에 대항해 독립을 위해 일어난 민병대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웃 간의 분쟁에도 '말로 할 것 주먹으로 한다'라는 우리나라 시쳇말 비슷하게 "경찰 부를 일도 총 쏴서 죽이고 난 다음에 부른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 라는 인명경시가 정당방위라는 명분하에 무수히 벌어지고 있는 곳이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남에게 죄없이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누구나 다 총을 소지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일정 기준 이상이면 누구나 총을 다 살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 총기 소유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인데 여기는 심한 논리적 모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총기를 합법적으로 사기 위해서는 성인 연령(21세 이상으로 알고 있다) 이상이고 정신병이나 전과 기록(중무장 강도)에서 특별한 중범죄 전력이 없는한 설문지의 내용을 보고하고 조회 해 보는 수준에서 그 자리에서 직접 사거나 주에 따라서 몇 일 내지는 몇 주 후에 살 수 있기 때문인데 영주권이 없는 다른 비자 소지자들은 거의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미국 내에 거주하더라도 이들이 주장하는 합법적인 자기 방어의 권리가 없다는 말이나 진배 없지 않은가? 이소룡도 [정무문] 마지막 장면에 총을 맞고 죽는데 일부 황당한 닌자술이라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이 총든 강도를 어떻게 당해 낼 것이며 그들은 자기 방어 권리도 없다는 건지부터 묻고 싶다. 그 다음에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미국의 대학 구내에는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다. 자기 집이나 사무실등의 자기 프로퍼티 이외에 총기를 소지하고 다니려면 미국 시민으로서 총기 소지 허가(외부)를 받으면 된다고 알고 있지만 학내에서의 총기 사고를 우려한 많은 대학들이 총기를 반입하는 것을 학규로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규나 법을 지키려고 총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학내에 반입하지 않은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들은 결국 법을 어긴 범인에게 전부 학살 당하다시피 했는데 이럴 경우에 누가 이들의 목숨을 지켜줄 수 있다는건지? 미국 학교들의 재정 상태를 볼 때 그 큰 캠퍼스 전체를 무장 경비원을 두고 감시하고 사고 방지에 힘쓴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미국에 살아 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또 그 무장 경비원 자신이 대형 인명 살상 사건을 안 일으킨다는 보장이 없다는 데서도 무기소지의 일반화가 대형 범죄를 막아 주고 내 목숨을 지켜 준다는 주장의 허구가 여실히 드러 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대형 살인의 경우에 일선 경찰관에 의해 일어 났던 한 마을 주민 집단 살해 사건을 살펴 보면 가해자가 총기로 무장하고 심지어 수류탄 까지 터트리는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지 않았었다면 수 십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는 참사가 그 짧은 시간에 일어날 수 없었다는 사실은 누가 보아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모든 학교가 학교를 최고의 보안 시스템으로 둘러 싸고 중무장 경비원을 배치할 수 없는 바에는 총기의 민간인 소지를 금지 시키는게 누가 보아도 가장 타당한 방법인데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이번 일과 민간인 총기소지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한다. 글쎄 이 번 참사를 일으킨 학생이 얼마나 괴력을 지닌 장사인지는 모르지만 칼이나 들고 설쳤다면 혈기 왕성한 대학생이 포함된 수십명의 인명을 그 짧은 시간에 해 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심정이야 누구나 다 똑같겠지만,미국의 일부 대도시 우범지역을 제외하고 놓고 본다면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의 모국에 있는 아이들보다도 순진한 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지만,이 곳에서는 사고쳤다하면 바로 총과 마약이라는 강수로 "사고쳤다=인생 끝"이라는 공식이기 때문에 마음이 안 놓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제까지 모범생이던 아이가하루 아침에 마약하다가 총기 사고내서 감옥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생떼 같은 자식을 잃은 미국 부모의 심정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미국의 명문 대학 4학년까지 키워 놓은 아들이 하루 아침에 동양인 초유의 대형 살인마가 된 가해자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는가를 생각하니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뭐라고 말할수 없는 비애를 느낀다. 이 번이 끝이 아니라 지금까지 일어났던 학 내 총기 사건중에서 가장 큰 것일뿐이라는 진행형이다라는 생각을 해 보면 많은 수의 미국에 있는 한국인 학부형이 미국을 떠나겠다는 심정을 알 수 있다. 글쎄 한국적이다 미국적이다라는 사고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절제가 안되는 사람에게 총을 쥐어 주는 법 자체가 잘 못 되었다고 생각 하는데 말이다. 미국의 경찰관 사망 원인중 90% 이상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고 있는데도 민간인의 자기 방어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이익이 있으면 남이야 죽든지 말든지 알바 아니라는 현대 상업 논리의 비정함이 새삼 느껴진다. 이 번에 불의의 횡액을 당해 귀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은 법으로 인종차별을 금지 시키고 있는 나라다. 반면에 역설적으로 강력한 인종차별법이 있다는 사실은 그 에 맞서는 인종 차별이 미국 사회에 엄연히 존재 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9.11 이후에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도 중동에 혈통을 두고 있는 미국민들이 다른 피부 색갈의 사람들에게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은 사실은 비일비재하며 평상시 기준의 인종차별법의 적용을 확실하게 받았을 인종차별 케이스도 전쟁 중이라는 이유나 9.11 테러가 피부 색갈 검은 중동인에 의해 저질러 졌으며,그 후 비행장마다 신발까지 벗어서 검사하게 만든 소위 운동화 폭탄 테러 미수 범인 역시 피부 색갈 검은 중동인이라는 이유 등으로 그냥 넘어 갔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 청사 폭파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미 특수부대 출신의 백인이라는 사실은 어느덧 묻혀져 버렸으며 그동안 최대 학내 총기 사건으로 순위를 다투던 텍사스 대학 총기 사건(월남전 참전 경력의 백인 복학생) 및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사건(콜럼바인에 재학중이던 백인 학생들)은, 이 번의 대형 참살 사건에 밀려 관심을 끌기 힘들게 될 것이다. 특히 그동안 대형 총기 사건의 가해자들이 거의 백인이었던데 비해 미국 초유의 유색인종(그것도 영주권자)에 의한 대규모 살상 행위라는 사실이 더욱 충격을 준 것이 아닌가 한다. 사실 대형 총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총기 소지법이 문제가 되어 왔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무기 제조사들의 로비때문에 유야무야 된 적이 많았던 것이다. 심지어 지난 해에는 사실상 총기소유가 자유롭게 된 법까지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미국에 살면서 총기 사건은 지뢰밭에 깔린 지뢰를 밟는 것과 같이 되어 버렸다. 총이 없었다면 일어 나지 않을 사건들이 줄지어 일어나고 귀중한 목숨이 몇 십명씩 죽어 나가는데도 무기 제조사와 이들의 로비에 넘어간 의원들은 총기 소지의 타당성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는걸 보면 누구에게나 다 보이는 진실도 귀 막고 눈 막으며 안듣고 안보려하는 이들의 행태에 암담함을 느낄 뿐이다. 인종이나 피부 색갈이 대량 살인마를 만드는 요소는 아니라고 본다. 이 번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와 같은 한국인이라 편을 들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성이 문화적 영향으로 호전성이 강하고 약한 것은 물론 있지만 지금까지 있어 왔던 대량 살인의 살인마들을 살펴 보면 인종이나 피부 색갈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의원들이 주장하는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미국 땅을 넓혀주면서 미국의 국익이 된 사건이 바로 "알라모 요새'에서의 멕시코 정규군과 미국 민간인 사이에 벌어진 전투 행위다. 국가 대 국가의 계약을 깨고 무단으로 합법적인 멕시코 영토 내에서 정해진 시각까지 나가지 않고 버티다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알라모의 영웅들(?)' 덕택에 미국은 어떻게든 전쟁을 피하려한 멕시코를 압박하여 현재 미국 영토의 중서부 및 남부 일대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민간인들이 총기를 소유하지 않았었다면 감히 아무리 허약 체질이라 하더라도 멕시코 정규군과 싸울 엄두를 못 내었을테니 말이다. 물론 민간인 총기 소지 주장의 가장 강한 논리는 영국의 압제에 대항해 독립을 위해 일어난 민병대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웃 간의 분쟁에도 '말로 할 것 주먹으로 한다'라는 우리나라 시쳇말 비슷하게 "경찰 부를 일도 총 쏴서 죽이고 난 다음에 부른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 라는 인명경시가 정당방위라는 명분하에 무수히 벌어지고 있는 곳이 미국이라고 생각한다. 남에게 죄없이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누구나 다 총을 소지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일정 기준 이상이면 누구나 총을 다 살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 총기 소유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인데 여기는 심한 논리적 모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총기를 합법적으로 사기 위해서는 성인 연령(21세 이상으로 알고 있다) 이상이고 정신병이나 전과 기록(중무장 강도)에서 특별한 중범죄 전력이 없는한 설문지의 내용을 보고하고 조회 해 보는 수준에서 그 자리에서 직접 사거나 주에 따라서 몇 일 내지는 몇 주 후에 살 수 있기 때문인데 영주권이 없는 다른 비자 소지자들은 거의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미국 내에 거주하더라도 이들이 주장하는 합법적인 자기 방어의 권리가 없다는 말이나 진배 없지 않은가? 이소룡도 [정무문] 마지막 장면에 총을 맞고 죽는데 일부 황당한 닌자술이라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이 총든 강도를 어떻게 당해 낼 것이며 그들은 자기 방어 권리도 없다는 건지부터 묻고 싶다. 그 다음에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미국의 대학 구내에는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다. 자기 집이나 사무실등의 자기 프로퍼티 이외에 총기를 소지하고 다니려면 미국 시민으로서 총기 소지 허가(외부)를 받으면 된다고 알고 있지만 학내에서의 총기 사고를 우려한 많은 대학들이 총기를 반입하는 것을 학규로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규나 법을 지키려고 총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학내에 반입하지 않은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들은 결국 법을 어긴 범인에게 전부 학살 당하다시피 했는데 이럴 경우에 누가 이들의 목숨을 지켜줄 수 있다는건지? 미국 학교들의 재정 상태를 볼 때 그 큰 캠퍼스 전체를 무장 경비원을 두고 감시하고 사고 방지에 힘쓴다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미국에 살아 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또 그 무장 경비원 자신이 대형 인명 살상 사건을 안 일으킨다는 보장이 없다는 데서도 무기소지의 일반화가 대형 범죄를 막아 주고 내 목숨을 지켜 준다는 주장의 허구가 여실히 드러 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예를 보더라도 대형 살인의 경우에 일선 경찰관에 의해 일어 났던 한 마을 주민 집단 살해 사건을 살펴 보면 가해자가 총기로 무장하고 심지어 수류탄 까지 터트리는 압도적인 무력을 가지지 않았었다면 수 십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는 참사가 그 짧은 시간에 일어날 수 없었다는 사실은 누가 보아도 자명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모든 학교가 학교를 최고의 보안 시스템으로 둘러 싸고 중무장 경비원을 배치할 수 없는 바에는 총기의 민간인 소지를 금지 시키는게 누가 보아도 가장 타당한 방법인데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이번 일과 민간인 총기소지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한다. 글쎄 이 번 참사를 일으킨 학생이 얼마나 괴력을 지닌 장사인지는 모르지만 칼이나 들고 설쳤다면 혈기 왕성한 대학생이 포함된 수십명의 인명을 그 짧은 시간에 해 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심정이야 누구나 다 똑같겠지만,미국의 일부 대도시 우범지역을 제외하고 놓고 본다면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의 모국에 있는 아이들보다도 순진한 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지만,이 곳에서는 사고쳤다하면 바로 총과 마약이라는 강수로 "사고쳤다=인생 끝"이라는 공식이기 때문에 마음이 안 놓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제까지 모범생이던 아이가하루 아침에 마약하다가 총기 사고내서 감옥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에 생떼 같은 자식을 잃은 미국 부모의 심정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미국의 명문 대학 4학년까지 키워 놓은 아들이 하루 아침에 동양인 초유의 대형 살인마가 된 가해자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는가를 생각하니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정말 뭐라고 말할수 없는 비애를 느낀다. 이 번이 끝이 아니라 지금까지 일어났던 학 내 총기 사건중에서 가장 큰 것일뿐이라는 진행형이다라는 생각을 해 보면 많은 수의 미국에 있는 한국인 학부형이 미국을 떠나겠다는 심정을 알 수 있다. 글쎄 한국적이다 미국적이다라는 사고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절제가 안되는 사람에게 총을 쥐어 주는 법 자체가 잘 못 되었다고 생각 하는데 말이다. 미국의 경찰관 사망 원인중 90% 이상이 총기 사고로 사망하고 있는데도 민간인의 자기 방어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이익이 있으면 남이야 죽든지 말든지 알바 아니라는 현대 상업 논리의 비정함이 새삼 느껴진다. 이 번에 불의의 횡액을 당해 귀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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