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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대선은 ‘부호들의 잔치’

등록 2007-05-18 18:29수정 2007-05-18 19:44

미 언론 “대선주자 대부분 억만장자”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2001년 이혼법정에서 “전 재산이 7000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그는 연방선거위원회에 3천만달러(약 278억원)를 신고했다. 빈곤 퇴치운동에 헌신한 민주당 대선주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도 투자회사 고문료, 빈곤 프로그램 강연료 등을 포함해 3천만달러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7일 대선주자들의 재산 명세를 보도하면서 “부가 대선주자들의 공통점”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의 공동 설립자로 재산이 3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주요 대선주자들은 대부분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뉴욕시장 시절 연봉이 19만5000달러에 불과했으나 공직을 떠난 뒤 재산이 급작스레 늘었다. 9·11 동시테러 당시 뉴욕 시장의 경험담을 들으려는 강연 요청이 쇄도해 지난해에만 124회의 강연을 통해 11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에드워즈 전 의원은 헤지펀드 포트리스 투자그룹의 고문으로 재산을 불려 비난에 휩싸였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주로 인세 수입으로 100만달러 가량의 재산을 신고해 ‘백만장자’에 턱걸이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대통령들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등으로 이어지는 부자 대통령의 계보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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