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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한번 ‘푸들’은 영원한 ‘푸들’?

등록 2007-06-21 21:28

블레어
블레어
부시, 블레어에 중동특사 제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27일 퇴임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한테 중동 평화 특사 자리를 제의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비시〉(BBC) 방송은 21일 백악관 관리의 말을 따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블레어 총리를 중동 평화 특사에 임명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블레어 총리도 특사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이스 국무장관이 이 방안을 처음 제안했으며, 이번주 부시 대통령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에서 제안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의 데이비드 웰치 중동 담당 차관보는 20일 런던에서 블레어 총리와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 외신들은 블레어가 퇴임 뒤 몇 주 안에 중동 특사에 임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비비시〉는 블레어가 특사를 맡으면 부시 대통령의 특사가 아니라, 미국·유럽연합·유엔·러시아로 구성된 중동 문제 협의기구의 특사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추종으로 ‘부시의 푸들’로 불린 블레어가 ‘한번 푸들은 영원한 푸들’이란 국제사회의 비아냥을 살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블레어가 친이스라엘 성향이 강하고 부시 행정부의 중동정책에 관여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 살람 파이야드 총리와도 사이가 좋다고 보도했다. 중동 특사 자리는 제임스 울펀슨 전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해 5월 물러난 뒤 비어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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