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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불법입국자 재입국 영구 금지”

등록 2007-06-24 21:53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체포된 미국 불법 입국자의 미국 재입국을 영원히 막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다 붙잡힌 사람은 합법적으로 노동비자나 관광비자를 받더라도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영원히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국경 경비를 강화한 뒤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입국자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며 “권리를 주지만 사면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26일로 예상되는 상원의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토론종결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강경파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이 법안이 미국 내 불법입국자를 합법화시키고, 불법이민을 부추길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법안직권상정과 조기토론종결 권한을 이용해, 새 이민개혁법안을 상임위를 거치지 않고 상원 본회의에 직권 상정했다. 이 법안에는 △국경경비와 불법고용 단속 강화에 44억달러 투입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의 연간 쿼터를 40만개에서 20만개로 축소하고 5년 동안만 시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통과하면 불법 체류자 문제를 국내 정책 1순위에 둔 부시 정부에게 중요한 정치적 승리”라고 분석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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