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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졸린 미국인 “섹스 무관심”

등록 2005-03-30 18:27수정 2005-03-30 18:27

기혼자 25% “소홀”
60% 졸음운전 경험

많은 미국인들이 수면 부족 탓에 직장에서 실수를 저지르고, 교통사고를 내며, 성관계 없는 부부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전국수면재단은 29일 성인 15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75%가 잠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코를 고는 등의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증상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같은 조사에서는 62%가 이런 불면증을 호소했다.

결혼 혹은 연인 관계에 있는 응답자의 4분의 1은 너무 졸려서 성관계를 덜 자주 갖거나 성생활에 흥미를 잃는다고 토로했다. 운전자의 60%는 지난해 졸면서 운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4%는 피곤하거나 졸린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거나 거의 사고 직전까지 갔다고 말했다.

직장을 다니는 성인 중 약 30%는 지난 3개월 사이 수면 부족과 관련된 문제로 결근을 했거나 일부 활동에 불참했으며,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77%는 부부나 연인 중 한쪽이 코골이와 같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잠자기 전에 87%가 텔레비전을 보고, 64%는 독서, 47%는 보통 섹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행위들이 불면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7∼9시간 잠을 자는 게 좋다고 권고하지만, 이 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이었다.

김학준 기자, 외신종합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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