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자가 다음달 10일 공식 취임에 앞서 오는 19일 브라질 방문을 시작으로 사실상 공식활동을 시작한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 나시온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다음 주 초 브라질을 방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자의 브라질 방문에는 호르헤 타이아나 외무장관이 수행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취임 전부터 향후 브라질과의 관계 강화를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번 방문에서 통상 확대를 포함한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이 합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 확대 및 기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룰라 대통령은 답방 형식으로 페르난데스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해 양국이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과 페르난데스 당선자는 앞서 지난 8~1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의에서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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