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미 ‘한입에 쏙’ 음식 ‘인기 쑥’

등록 2007-11-30 19:33

주요리·후식 모두 ‘양 적은 음식’이 1위 차지
미국의 음식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랫동안 ‘많은 양, 큰 덩어리’를 미덕으로 삼아온 미국인들 사이에서 양이 적은 음식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소량의 전채요리인 타파스(스페인식)나 메제(발칸식), 한 입에 모두 먹을 수 있는 디저트(후식) 등 ‘작은 음식’이 미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의 전국식당협회가 미국요리사연맹(ACF) 소속 요리사 1282명을 조사한 결과, 작은 음식이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음식’으로 꼽힌 것이다. 작은 음식은 메인코스와 디저트 부문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음식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리사연맹의 존 킨셀라 회장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대안적 식재료 분야”라고 말했다. 대안적 식재료는 거대기업이 운영하는 기계식 대량생산 농수산업을 거치지 않은 재료를 일컫는다. 유기농 제품이나 소형 농가에서 가꾼 작물, 방목형 가축들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해산물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음식문화의 세계성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식 전채와 샐러드, 남미 요리, 이탈리아식 치아바타(슬리퍼 모양의 빵), 지중해식 요리 등도 인기 음식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로는 양조맥주, 보양성 칵테일, 마티니 등이 꼽혔다.

한때 가장 뜨고 있는 음식으로 꼽혔던 과일, 향료 첨가 와인, 스타프루트(별 모양의 열대과일), 저탄수화물 빵, 두부 등은 더이상 인기를 얻지 못했다. 전국식당협회의 돈 스위니 회장은 “미국 음식문화가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