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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투표율 막판 변수

등록 2008-01-03 20:36수정 2008-01-03 20:37

아이오와 코커스 관전포인트
3일 개막한 미국 대선의 첫 관문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막판까지 혼전에 혼전을 거듭했다. 강추위로 투표장을 찾는 지지자의 수가 막바지 변수로 작용했으며, 민주당의 힐러리 대세론과 공화당의 허커비 돌풍이 입증될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 투표율=막판 여론조사 결과 양당 모두 선두주자들이 오차 범위 안의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각 후보 캠프는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투표율이 낮으면 노년층에 인기가 많은 후보가 유리하고, 높으면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유리하다는 게 통설이다. 아이오와주 일대는 2일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눈까지 내려 투표율 하락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의원,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존 매케인 의원이 유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힐러리 대세론= 전국 지명도가 높은 힐러리가 1위를 하면 8일 뉴햄프셔주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대세론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반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나 존 에드워즈 전 의원이 승리하면 경선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올 수 있다. 힐러리 대세론이 꺾이면서 경선 초반 판세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힐러리와 오바마의 지지도는 여론조사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 허커비냐, 롬니냐= 공화당에선 전국 지지도의 선두권을 달리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처지다. 그만큼 전국 단위와 아이오와의 여론 사이에 괴리가 큰 실정이다.

줄리아니를 추격 중인 허커비와 롬니는 아이오와에서 이긴 여세를 몰아 8일 뉴햄프셔 예비선거의 승리를 낚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세몰이가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전략이다. 줄리아니는 애초부터 아이오와에 별 기대를 걸지 않고, 대의원 수가 많은 다른 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첫 관문에서 지나치게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면 자칫 역전의 기회마저 놓칠 수 있어 고민이다.

박병수 기자, 연합뉴스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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