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불꽃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치열한 3파전

등록 2008-01-17 02:02수정 2008-01-17 09:26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 유세중 프레드 톰슨 전상원의원이 지지자들에 에워싸여있다. AP 연합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록힐 유세중 프레드 톰슨 전상원의원이 지지자들에 에워싸여있다. AP 연합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지명을 위한 경선전이 오는 19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서 승리를 분수령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초반 예비경선에서 1위를 자리를 서로 나눠 가지면서 누구의 우세도 예상하기 어려짐에 따라 선거인단 확보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첫 승을 거뒀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컴백 키드'로 화려하게 부활해 1승을 거뒀다.

또 롬니는 미시간 프라이머리에서 출생지이자 아버지가 3선 주지사를 지낸 개인적 연고를 토대로 주지사 출신인 자신이 경제난 해결의 적임자를 강조, 두 차례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끝에 첫 승리를 차지했다.

매케인과 허커비는 미시간에서 롬니의 우세로 기울자 프라이머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기수를 돌려 다음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떠나 슈퍼 화요일의 전초전에 돌입했다.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도 미시간은 일찌감치 포기한 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공화당원들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로널드 레이건이 1980년 이곳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곳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이 지역 주민들도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모르몬교 출신인 롬니의 경우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입지가 굳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보고 같은 날 열리는 네바다 코커스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허커비와 매케인, 톰슨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허커비와 톰슨은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놓고 경합하고 매케인은 월남전 참전포로라는 자신의 전력을 내세워 애국주의 전통이 강한 이 지역 유권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한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해 슈퍼화요일에서 대승을 거두겠다며 초반 선거전에서는 한발짝 물러서 있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러시아, 중국 에어쇼에서 스텔스 전투기 첫 수출 계약 1.

러시아, 중국 에어쇼에서 스텔스 전투기 첫 수출 계약

BBC가 본 수능 “세계서 가장 힘든 시험…사회적 지위 결정” 2.

BBC가 본 수능 “세계서 가장 힘든 시험…사회적 지위 결정”

일본 왕실서 남편과 ‘반전·반성’ 목소리 냈던 ‘유리코 비’ 별세 3.

일본 왕실서 남편과 ‘반전·반성’ 목소리 냈던 ‘유리코 비’ 별세

아기 하마 ‘무뎅’ 치명적 귀여움…매일 1만명이 보러 온뎅 4.

아기 하마 ‘무뎅’ 치명적 귀여움…매일 1만명이 보러 온뎅

‘장관으로 가 복수하리라’…벼르는 트럼프 국방·법무·복지장관 지명자 5.

‘장관으로 가 복수하리라’…벼르는 트럼프 국방·법무·복지장관 지명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