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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부시 대통령 부부의 가족, 강아지와 고양이

등록 2008-04-19 01:59

조지 부시 대통령이 사는 백악관에는 여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산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은 부시 대통령의 강아지 ‘바니’다. 바니는 검은색 스코티씨 테리오 종으로, 뉴저지 주지사인 히트먼이 선물한 것이다. 배구공 가지고 노는 것이 취미다. 별도의 홈페이지도 있다. 바니는 2002년 이후 매년 백악관 크리스마스 비디오에 출연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강아지 눈으로 본 부시 대통령의 인간적 모습을 부각시킨 것이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으로 유명한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가 쓴 <부시는 전쟁중>(2003)이라는 책에 보면,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으로 인해 국내외로부터 압박을 받을 때, “나는 로라와 바니만이 나를 지지해도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부시 대통령과 가깝다. 휴가 때에도 데리고 가기 때문에 가끔 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부시 대통령이 바니를 안고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는 모습이 가끔 카메라에 잡힐 때도 많다. <타임>은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 대참사 때 휴가지에 있었던 부시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뉴올리언스에서 피해가 발생해 부시가 백악관으로 돌아왔을 때 곁에는 애완견 바니 밖에 없었다”고 꼬집을 때도 ‘바니’가 등장했다.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의 애완견은 ‘비즈니’다. ‘바니’와 같은 종으로, 지난 2005년 11월 부시 대통령이 선물한 것이다. 탭댄스가 취미다.

이들 강아지 외에 애완 고양이 ‘인디아 윌리 부시’도 있다. 부시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부시와 같이 살았다.

조지 부시 대통령 내외는 18~19일(현지시각)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만나는 ‘캠프 데이비드’ 회동에 이들 개와 고양이를 데려갈 예정이다.

워싱턴/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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