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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상무장관 “쇠고기 재협상 필요하지 않아”

등록 2008-05-16 19:47

쇠고기 재협상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자가 재협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칼로스 구티에레스 미국 상무장관은 16일 주한미국 상공회의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제로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연 간담회에서 버시바우 주미 대사와 함께 기자들을 만나 “쇠고기 재협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라는 말을 명문화하는 것을 포함해 포괄적인 쇠고기 재협상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안전한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주권은 보장돼야 하겠지만, 세계무역기구 규정까지 거스르며 재협상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수전 슈워브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12일 특별성명을 통해 ‘한국정부의 검역주권을 인정한다’고 했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태도다.

그는 미국 쇠고기의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SRM) 수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 쇠고기는 안전하고 미국인들이 아이들에게 먹이는 것과 똑같은 고기가 한국에 수입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방문한 구티에레스 장관에게 “최근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문제, 안전 문제에서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많이 생겼다”며 “한국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철저한 노력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윤영미 황준범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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