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사령관, 중국발언 우회비판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30일 “한반도에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냉전시대의 유물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한-미 동맹의 종말을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다음달 3일 이임에 앞서 이날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의 주둔과 헌신이 이런 풍족한 환경의 주요한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발언이 “한-미 군사동맹은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 한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국과 미국의 일부 사람이라고 했으며, 그 외 다른 나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피해 나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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