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린폴리시’ 차기내각 후보선정
미국 차기 정부의 ‘드림팀’에는 누가 들어가야 할까?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 최신호는 전문가 10명에게 금융위기 해결부터 지구온난화 방지까지 엄청난 과제를 떠맡아야 할 차기 정부에 누구를 기용해야 좋을지를 물었다.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국제관계대학원장, 그로버 노퀴스트 미국조세개혁(ATR) 회장 등 진보와 보수 진영을 망라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 국무장관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트로브 탤벗 브루킹스연구소 소장이 두 명의 추천을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가장 인기있는 미국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후보에 올랐고, 아버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 국무장관을 맡았던 제임스 베이커도 거론됐다.
■ 재무장관 실물경제에 밝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단연 주목받았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세계 최대 채권투자기업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공동 최고경영자, 여성 시이오(CEO)로 유명한 인드라 누이 펩시콜라 회장, 미디어 기업 포브스 그룹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등도 낙점을 받았다.
■ 국방장관 모두 5명이 로버트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유임을 추천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차관보를 지낸 로런스 코브 등도 물망에 올랐다.
■ 국가정보국장 리처드 홀브룩 전 유엔대사가 두 표를 얻었다. 마크 그로스먼 전 국무차관,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장, 제인 하먼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추천을 받았다.
■ 국가안보보좌관 제시카 매슈스 카네기재단 회장과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국가안보부보좌관, 웨슬리 클라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관 등이 꼽혔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차관보를 유엔 주재 대사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주지사를 에너지환경장관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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