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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를 사랑하는 할리우드

등록 2008-10-27 19:53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명사들 지지 줄이어…일부배우, 젊은층 투표운동도
할리우드에서 미국 대통령을 뽑는다면 승리는 이미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것이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를 선두로 조지 클루니,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스칼렛 요한슨, 할리 베리,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안젤리나 졸리, 제시카 알바, 나탈리 포트먼, 윌 스미스, 매트 데이먼 등이 합류하면서 오바마 지지명단은 빈틈이 없을 정도다.

할리우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긴 했지만, 올해의 오바마 지지 열풍은 더욱 뜨겁다는 평이다. <아일랜드>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내 심장은 버락의 것”이라는 발언으로 염문설까지 일으켰다. 패리스 힐튼은 수영복 차림으로 오바마 지지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록 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빌리 조엘은 지난주 공연에서만 오바마를 위한 선거자금으로 700만달러를 모금했다.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이민갈 것”이라고 선언한 수잔 서랜든을 비롯해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등 전통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원도 계속된다.

젊은 배우들은 이번 선거의 승부처이자, 오바마 지지 성향이 강한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이고 있다. 드라마 <히어로스>의 주연 배우인 헤이든 페너티어(19)는 대학 캠퍼스를 돌며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고 <비비시>(BBC)가 전했다.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와 제니퍼 애니스톤, 제시카 알바 등도 젊은이들의 투표를 호소하는 비디오에 출연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지 명단은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할리우드의 전통적 공화당 지지자들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실베스터 스탤론, 존 보이트, 로버트 듀발과 스포츠계의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정도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존 보이트는 딸과 반대로, 오바마의 경험부족을 거론하며 매케인 지지를 선언했다.

유명인들의 오바마 지지는 할리우드를 넘어섰다. 지난 14일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65명이 “오바마야 말로 미국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위대한 지도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소설가 스티븐 킹과 폴 오스터, 노벨문학상 수상자 토니 모리슨 등도 오바마 지지 뜻을 밝혔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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