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2008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마지막 주말을 맞았다.
선거일인 4일까지 사흘을 남겨둔 현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들은 일제히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발표된 <시비에스>(CBS)와 <뉴욕 타임스> 조사는 52% 대 41%로 오바마가 11%포인트 앞섰다. <워싱턴 포스트>와 <에이비시>(ABC) 공동조사도 52% 대 44%로 오바마가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폭스 뉴스> 조사에선 오바마 47%, 매케인 44%로, 일주일 전 9%포인트 격차가 3%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치분석가 스티븐 실러는 <로이터> 통신에 “마지막 주말은 끝까지 부동층으로 남아 있던 이들이 마음을 정하는 때이며, 기묘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4년엔 오사마 빈라덴의 비디오가 선거 전 마지막 금요일에 공개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 승리에 일조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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