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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BOA·씨티 등 은행 5~7곳 자산건전성 불합격 판정”

등록 2009-05-07 19:16수정 2009-05-07 20:59

미 정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미국 정부가 자산 1000억달러(약 126조원) 이상 19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해온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평가)에서 최소 5곳 이상의 은행들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 뉴스> 등 외신들은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등이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들로 확인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7일 이런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가장 많은 340억달러, 씨티그룹 50억달러, 웰스파고 130억~150억달러, 지맥 115억달러, 모건스탠리는 10억~15억달러의 자본 수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들 다섯 금융사에 리전스파이낸셜과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을 더해 최소 7곳 이상의 은행들이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금융사는 실업률 증가 등 영업 환경을 악화를 고려한 2010년 말 가상 상황에서 단순자기자본비율(보통주를 중심으로 한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100)이 총자산의 4%를 넘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건체이스, 메트라이프 등은 이 기준을 통과한 ‘건강한’ 금융사로 확인됐다.

자본 확충을 통보받은 금융사들은 6월8일까지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자본 확대 계획을 마련해, 6개월 안에 이를 이행해야 한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19개 은행 어느 곳도 지급불능(자본잠식) 위험에 처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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