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의 맥주는 ‘버드 라이트’

등록 2009-07-30 19:14수정 2009-07-30 19:36

오바마의 맥주는 ‘버드 라이트’
오바마의 맥주는 ‘버드 라이트’
백악관 맥주회동 때 ‘선택’…대통령 지지율은 50% 밑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 흑인 교수 체포 사건으로 벌어진 흑백갈등을 풀기 위해 여는 백악관 맥주회동 때 마실 맥주로 ‘버드 라이트’를 선택했다.

<블룸버그>는 버드 라이트가 미국 잡화점에서 판매되는 맥주에서 점유율이 22%에 달하는 대중적인 제품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안전한 선택을 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독특한 맥주를 고르면 흑백 앙금을 풀자는 회동 목적 대신에, 맥주 종류가 더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 하버드대 교수는 ‘레드 스트라이프’, 게이츠 교수를 체포했던 제임스 크롤리 경사는 ‘블루문’을 선호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자기 집 문을 억지로 열려다 경찰에 체포된 게이츠 교수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찰의 행동이 어리석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리어 인종갈등으로 번질 조짐이 번지자, 24일 자신의 말이 경솔했다고 사과했다. 결국 크롤리 경사의 제의로 맥주잔을 부딪히며 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몇주 동안 이 (흑인 교수 체포 사건) 문제에 대해 토론해왔다”며 “그런데 아무도 의료보험 개혁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게이츠 교수 사건과 지지부진한 의료보험 개혁 등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6개월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내려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