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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아이티 대통령, 텐트 20만개 추가 지원 호소

등록 2010-01-27 07:01

르네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은 5월부터 시작되는 우기가 오기 전에 20만개의 텐트가 추가로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고 영국의 BBC가 26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프레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지진 이재민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와 함께 2천600만명분의 인스턴트 식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이티 정부는 현재 수도 포르토프랭스 곳곳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40만에 이르는 지진이재민을 외곽 지역에 조성하는 10여개 텐트촌에 이주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공병과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미 포르토프랭스 북쪽에 12에이커에 이르는 토지를 정비하는 등 텐트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행정관 헬렌 클라크는 중국 당국이 쓰촨(四川)성 지진 지역에 40만채에 이르는 반영구 주택을 건립한 사례를 들면서 아이티의 경우에도 유사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호 전문가들은 텐트촌 규모가 크면 강도, 강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수용인원 규모를 줄이고 여러 곳에 분산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프레발 대통령은 지진피해를 입은 국민들과 같이 한다는 의미에서 무너진 대통령궁 앞에 있는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생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파트릭 델라투르 관광장관이 밝혔다.

델라투르 장관은 "이 같은 텐트생활 계획은 프레발 대통령 본인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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