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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낸시 펠로시의 힘!

등록 2010-11-19 08:49

낸시 펠로시(70)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70) 하원의장
미 민주당 원내대표직 유지
공화 하원의장엔 존 베이너
지난 2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70·사진) 하원의장이 17일 차기 원내대표로서 자리를 지켰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은 의원들과 보수적인 ‘블루독’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받았으나 비공개 투표에서 150표를 얻어 43표 획득에 그친 히스 슐러(노스캐롤라이나주)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뽑혔다. 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 기록을 세운 펠로시는 1995년 공화당 출신의 조 마틴 의원 이후 처음으로 하원의장과 소수당 원내대표를 모두 역임하게 됐다.

당내 진보세력을 대표하는 펠로시 의장이 하원 민주당 서열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당내 반대세력인 보수파가 중간선거에서 약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탁월한 정치자금 동원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지도부 선출을 연기하자는 표결에 61명이 동조하고, 슐러에게 43명의 의원이 표를 던진 것 등에 비춰볼 때, 펠로시 의장은 차기 하원에서 당직 인선 권한에 제한을 받는 등 당 장악 능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존 베이너(61·오하이오주) 원내대표를 차기 하원의장으로, 에릭 캔터(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을 원내대표, 케빈 맥카티(캘리포니아주) 의원을 원내총무로 선출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 지도부를 재인준했다. 캔터 의원은 미 역사상 원내대표를 맡은 최초의 유대계 의원이 됐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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