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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시카고 공무원, 1회 50달러 넘으면 ‘뇌물’

등록 2011-07-07 20:48

이매뉴얼 시장 ‘윤리 조례안’
미국 시카고 공무원들은 앞으로 1회 50달러(5만3000원), 연간 100달러(10만6000원)어치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람 이매뉴얼은 6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무원 윤리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시정에 대한 로비스트의 영향력을 제어하고 이들의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윤리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로비스트가 시 공무원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 가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매뉴얼 시장은 “검색이 간편한 ‘로비스트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로비스트들이 누구를 상대로 왜 로비를 벌였는지 그때 그때 등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 공무원들은 로비스트나 로비스트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개인 융자를 받는 것이 금지되고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선거자금 기부 내역도 보고해야 한다. 이매뉴얼 시장은 “로비스트들은 전문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하고, 공무원들은 납세자들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매뉴얼 시장은 취임 이후 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윤리 개혁’을 계속 추진중이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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