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히스패닉 표심을 잡아라’

등록 2011-07-24 20:16

‘히스패닉이 킹 메이커!’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재선운동의 첫번째 티브이 광고로 워싱턴 디시와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미국 남·서부주에 22일 스페인어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비슷한 지역에 스페인어로 된 라디오광고에 들어갔다. 양당 모두 다가오는 대선이 히스패닉 표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보는 것이다.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란 제목의 민주당 스페인어 광고는 의료보험 개혁이나 교육정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히스패닉에 공헌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광고는 오바마 경제정책의 실패에 초점을 맞췄다. 공화당은 히스패닉의 실업률이 11.6%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히스패닉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엔 2 대 1의 비율로 오바마에 압도적 표를 던졌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엔비시>(NBC)의 최근 공동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데 긍정한 히스패닉은 30%에 불과했지만 오바마 업무 지지도는 56%에 달했다. 백인 사이 오바마 업무 지지도는 40%였다. 공화당의 선두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와 비교할 경우에도, 백인들은 47% 대 42%로 롬니의 손을 든 반면 흑인계는 91%, 히스패닉은 62%가 오바마의 손을 들어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공화당 쪽에선 흑인계의 오바마 지지를 깨긴 어렵지만 오바마의 히스패닉 장악만 흔들어도 현재 부채상한선 조정협상이나 궁극적으로 대선에서 대통령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히스패닉의 지지는 광범위하지만 단단하지 않다”고 전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