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슬슬 달아오르는 미국 대선 지지율 추락 오바마, 바크먼 ‘돌풍’에 중서부 버스투어

등록 2011-08-15 20:42

티파티 선호도 31%…염증 커져
미국 대선 레이스가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했다. 공화당이 아이오와주 ‘에임스 스트로폴’에서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미네소타)을 스타로 만든 데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5~17일 아이오와주를 포함해 대선 유세와 다를 바 없는 중서부 지역 버스투어에 나선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미네소타, 아이오와, 일리노이주 등 3개주를 방문해 타운홀 미팅과 경제포럼을 연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가 모두 승리했지만, 지난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으로 넘어가 공화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특히 공화당의 대선주자 토론회와 예비투표 등을 통해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오바마에 대해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던 아이오와에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반격에 나서 공화당 열기를 잠재우려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부채협상 등을 위해) 공화당을 설득하려던 것에서 이젠 대중을 흔드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는 지난 13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공화당을 향해 “미국이 이기는 것보다 반대파가 지는 것을 보려한다”며 당파성을 공격했다.

지지율이 취임 뒤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진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으로도 오바마는 강한 반격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갤럽과 함께 지난 11~1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9%로 나타났다고 14일 보도했다. 지난 5~7일의 <시엔엔>(CNN) 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나타나 40%대 중반이었던 한달 전에 비해서도 또 가라앉았다.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이로 인한 주가폭락 등의 상황이 벌어진 직후의 조사이기는 하나, 오바마로선 위기를 느낄만한 상황이다.

한편, 바크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엔엔> 조사에서는 풀뿌리 보수주의 운동단체인 ‘티파티’에 대한 선호도가 31%(혐오도 51%)로 조사 이후 최저치를 보여줬다. 이는 미국인들이 현 상황을 두고 행정부뿐 아니라, 행정부의 발목을 잡는 비이성적이고 당파적인 행동에도 염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