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앞두고 오바마 측면지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이 최근 잇따라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셸은 8일 <엔비시>(NBC) 방송의 토크쇼 ‘지미 팰런의 레이트 나이트’에 출연해 진행자 팰런과 팔굽혀펴기, 피구, 줄다리기, 훌라후프, 감자자루 경주 등 5종목을 놓고 승부를 겨뤘다.
미셸은 또 ‘렛츠 무브’ 2주년을 맞아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아이오와주 디모인을 비롯해 아칸소, 텍사스, 플로리다주 등 4개주를 방문해 학부모, 학생들과 만나고 텍사스주 달라스에서는 요리사 경연대회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탑 셰프>에도 출연한다.
앞서 미셸은 지난달 13일 어린이 전문채널 <니클로디언>의 청소년 드라마 ‘아이칼리’에 카메오로 출연해 출연진과 함께 1분 가량 막춤을 선보였고, 지난달 31일에는 <엔비시>의 ‘투나잇 쇼’에 육성 출연해 진행자 제이 레노와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노래실력을 평가했다. 이밖에 요리 프로그램인 ‘레이철 레이 쇼’와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등에도 잇따라 등장해 진행자 드제너러스와 팔굽혀펴기 시합을 벌이기도 했다.
미셸의 최근 잇따른 텔레비전 출연과 활동은 자신이 주력했던 ‘렛츠 무브’ 프로그램 홍보가 목적이지만, 올해말 대선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측면지원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미셸의 건강미와 서민적인 모습은 미셸의 호감도를 더욱 높여 대선 시즌이 본격화되면 미셸에 대한 지원 요청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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