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욱(38) 박사
미국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가 원자력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에서 ‘최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원자력공학부는 4일 이 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이경욱(38·사진) 박사의 논문 ‘페블베드 원자로(PBR)의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입자추적’이 미국원자력학회(ANS)의 올해 ‘마크 밀스 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핵 물리학자인 마크 밀스(1917~1958)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이 학회가 선정하는 20여종의 학술상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된 논문상이다.
이 박사는 1959년 이후 이 상을 받은 전세계 과학자 54명 가운데 한국인 과학자로는 지난 72년 강창무 박사 이후 2번째 수상자가 됐다.
원자력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꼽히는 <뉴클리어 사이언스 앤드 엔지니어링>(NSE)에도 게재될 이 논문은 차세대 원자로인 페블베드 원자로의 운용시스템을 입자 추적을 통해 규명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 박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핵공학, 물리학 분야에서 2개의 석사학위와 핵공학 분야에서 1개의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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