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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다급해진 미국…영상 제작자 조사

등록 2012-09-16 20:32수정 2012-09-16 21:28

‘보호관찰’ 처분 상태…처벌할 수도
수단·튀니지 공관직원 등에 철수령
미국 정부는 이슬람 모독 동영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수단과 튀니지에서 긴급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을 철수시키는 한편, 동영상 제작에 관여한 인물에 대한 조사에 나서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미 국무부는 15일 “긴급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과 가족들에 대해 수단과 튀니지에서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두 나라에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모든 미국인들에 대해 여행을 피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또 외교 공관 보안 강화를 위해 해병대 신속대응부대를 리비아에 이어 예멘에도 급파했다. 이슬람권 각국의 반미 시위는 금요기도회가 열린 지난 14일을 정점으로 다소 잦아든 양상이지만, 언제든 다시 불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사법당국은 <무슬림의 무지> 제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계 미국인 나쿨라 배슬리 나쿨라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로스앤젤레스 보안관실로 불러 조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쿨라가 2010년 수표 위조 등 혐의로 5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인터넷 사용 금지 등의 보호관찰 처분 내용을 어긴 것으로 판정될 경우 그를 감옥으로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나쿨라는 조사를 받은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인터넷 매체 ‘고커’는 포르노 영화를 제작했던 영화감독 앨런 로버츠가 이 동영상을 감독했다고 이 동영상 출연진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로버츠는 1970~80년대 포르노 영화를 비롯해 3류 액션영화를 감독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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