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선 저울질 시사
“어떤 결정하든 지지할 것”
“어떤 결정하든 지지할 것”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 미국 <시비에스>(CBS)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힐러리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 민주당원 가운데 한명이며, 아내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아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이 대선 출마를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는 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나면 휴식을 원할 것이고, 책을 쓸 수도 있다”면서 “그녀의 삶을 정리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정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쪽이 최근 민주당 하원의원에게 클린턴 장관이 대선에 출마하면 그를 지지할 것인지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 클린턴 장관이 출마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을 멘토로 삼고 있는 쿠오모 주지사에게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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