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한번도 입에 안 올려
2008년 대선때까지는 단골메뉴
2008년 대선때까지는 단골메뉴
22일(현지시각) 열린 미 대선후보 3차 티브이 토론에서 북한 핵을 비롯한 한반도 이슈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2008년 대선 때까지만 해도 티브이 토론에서 단골메뉴의 하나로 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이는 이란 핵개발 문제를 비롯한 중동지역 이슈가 워싱턴 정가에서 화두로 부각돼 있는 반면에, 북한 핵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2008년 대선 1차 토론 때 ‘강경한 직접 외교’를 강조하며 북한을 여섯차례나 언급한 바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선 단 한차례도 북한이나 한반도를 언급하지 않았다.
롬니 후보도 ‘김정일’과 ‘북한’을 한차례씩 언급했으나 한반도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강한 미국’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 당선되면 첫해에 세계에서 최악의 인물들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와 (북한의) 김정일,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와 마주 앉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롬니의 북한 언급은 세계 도처에 산적해 있는 외교적 과제를 나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이란 핵개발, 중동 극단주의자, 시리아 독재정권, 중국과의 무역적자 등과 함께 “북한이 핵기술을 계속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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