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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경합주에 허리케인 변수…‘하늘’은 누구편?

등록 2012-10-28 19:13수정 2012-10-29 08:55

선택 2012 미 대선 D-8
유세·네거티브광고 축소 등 영향
오바마쪽, 재난 대비업무 부담에
날씨탓 조기투표 감소하면 ‘불리’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인구밀집지역인 동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선거전 막판에 돌발변수로 떠올랐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급’ 허리케인 샌디는 29일께 뉴욕·워싱턴 등 동부 해안 지방에 상륙한 뒤 내륙지방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뉴햄프셔·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 주가 직접적 영향권 아래 들어 있고, 오하이오주도 일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두 선거캠프는 유세·광고·조기투표 등 여러 측면에서 허리케인의 여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이미 유세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과 30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하려던 버지니아 및 콜로라도 유세 일정을, 롬니 후보는 28일 버지니아 유세 일정을 각각 취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재난 대비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또 큰 재난이 발생할 경우 분위기상 네거티브 광고도 축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 주목되는 것은 조기투표가 받을 영향이다. 올해 선거에서 조기투표는 전체 투표에서 30% 이상이나 되고, 조기투표율이 높으면 오바마 대통령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오바마 캠프 쪽은 지지층인 흑인과 히스패닉, 젊은층이 롬니 지지층보다 선거 당일 투표율이 낮아 조기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28일치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위해 헌신해 왔고, 힘있는 자들이 아닌 힘없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왔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경합주 아이오와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는 롬니 후보가 재정적자 감축과 정쟁 완화에 더 나은 대안이라며 롬니 지지를 밝혔다. 이 신문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것은 1972년 이후 처음이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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