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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샌디는 오바마 편?

등록 2012-10-31 20:28수정 2012-11-01 10:47

“사태수습 지도력 발휘 기회 얻어”
롬니, 구호품 전달 외 관심못받아
샌디는 누구의 편?

미국 동부를 강타한 폭풍 ‘샌디’가 앞으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31일 “샌디는 오바마에게 사령관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바마는 주지사들의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이번 허리케인에 피해를 입은 13개 주정부와 함께 협력하여 민첩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오바마 공격수였던 공화당 소속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 지사는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잘 대처했고 신뢰를 받을 만하다”며 추어올렸다. 이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주를 초토화시켰을 때 조지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 소속 주지사인 캐슬린 블랑코가 사사건건 충돌하며 일을 망쳤던 것과 비교된다. 오바마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사태를 지휘하며 주목을 받은 반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구호품 전달말곤 별 할일이 없다. 게다가 롬니는 샌디의 공습 이전에 ‘재난 관리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주정부의 소임’이라고 했던 자신의 말을 주워담을 방법도 마땅치 않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샌디가 스쳐간 경합주 5곳의 표밭을 분석했다. 가장 치열한 경합주이자 조기투표 비중이 높은 오하이오에선 오바마가 우세한 북동부 지역이 샌디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인 반면 공화당 지지가 강한 서남부는 피해가 덜해 오바마에게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공화당 세가 강한 노스캐롤라이나 북동부와 버지니아 서남부는 조기 투표율 등이 떨어지며 롬니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이유주현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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