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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재난 위기가 기회로…오바마, 버지니아 등 경합지역 ‘우세’

등록 2012-11-01 20:45

허리케인 지나간 자리 ‘판세 변화’
10명중 8명꼴 “대처 잘했다”
롬니 지지자도 긍정적 평가

전국지지율도 ‘동률’ 상승세
유권자 54% “오바마 이길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대형 폭풍 샌디에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그의 재선 가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ABC)방송은 지난 30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재난 대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아주 잘했다” 또는 “잘했다”고 답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3분의 2가량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난 대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공격수’였던 공화당 소속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및 크레이그 퓨게이트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재난지역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행보를 보여 상당수 언론들로부터 ‘초당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샌디가 오바마 대통령에겐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롬니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주 유세에 다시 나섰지만 재난 상황에서 지나친 정치공세를 한다는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발언 수위를 낮추면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때 연방정부의 권한 축소를 주장하면서 연방재난관리청을 폐지할 것이라고 한 공약도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는 듯 전국지지율 및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유리한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시비에스>(CBS) 방송의 공동조사(10월23~29일)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에서 50% 대 45%로 앞섰고, 버지니아와 플로리다주에서도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씩 오차범위(±4%) 안에서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10개 여론조사기관의 최근(10월22~30일) 전국지지율 조사를 평균해 발표한 자료에서는 두 후보가 47.4%로 동률이었다. 보름 전에는 이 조사에서 롬니 후보가 약 1%포인트 앞선 바 있다.

갤럽이 전국 1063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지후보에 상관없이 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물은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다는 답변이 54%로 나왔으며 롬니 후보는 32%에 머물렀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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