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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롬니 경합주 ‘빅3’ 이겨도 아슬아슬

등록 2012-11-05 20:38수정 2012-11-05 21:58

오바마는 ‘매직넘버’ 27명 필요
롬니는 64명 더 채워야 ‘과반’
*빅3: 플로리다·오하이오·버지니아

미국 대선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마지막까지 남은 경합주들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인단 확보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주별로 그 격차가 근소해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표 참조)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4일(현지시각) 각 후보진영과 여론조사기관의 추정, 과거 선거 행태 등을 종합한 결과 오바마가 237명, 롬니가 206명을 확보한 것으로 공통적으로 추정했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에서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매직넘버’는 오바마가 27명, 롬니가 64명이다.

남은 곳은 선거인단 89명이 걸린 7개 주다. 플로리다(29명)·오하이오(18명)·버지니아(13명) 등 ‘빅3’와 위스콘신(10명)·콜로라도(9명)·아이오와(6명)·뉴햄프셔(4명)다.

숫자상으로만 보면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한 주만 이겨도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 플로리다는 롬니가 우세한 것으로 추정한다. 중립적 정치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를 평균한 자료를 보면, 플로리다는 롬니가 1.4%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플로리다를 제외하면 가장 관건이 되는 곳은 오하이오주다. 오바마는 오하이오에서 승리하면 매직넘버가 9명으로 줄어든다. 버지니아나 위스콘신, 콜로라도 세곳 중 한곳만 이겨도 승리한다. 이 세곳에서 져도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두곳을 이기면 승리한다. 오바마가 오하이오에서 지면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이 경우 나머지 5곳 중 3~4곳을 이겨야 한다. 물론 오바마는 빅3에서 모두 져도 나머지를 모두 가져가면 272명을 확보해 승리할 수 있다.

롬니가 270명을 얻는 길은 훨씬 험난하다. 그가 플로리다와 함께 오하이오에서 이기더라도 아직 더 확보해야 할 선거인단이 17명이나 된다. 이 경우 버지니아를 이기고 나머지 한곳을 아무 곳이나 확보하면 승리한다. 빅3를 모두 얻으면 승리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오하이오에서 지면, 버지니아·위스콘신·콜로라도 세곳을 모두 챙기고, 여기에다 아이오와 또는 뉴햄프셔 한곳을 더 이겨야 한다. 현재 판세로 봐서 쉽지 않다. 롬니 후보가 선거 막판에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 사생결단으로 덤벼드는 이유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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