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개표’ 딕스빌노치 마을선
전체 10표 중 5표씩 ‘무승부’
전체 10표 중 5표씩 ‘무승부’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각 7일 오후 3시)에 알래스카에서 마무리된다. 그러나 경합주로 분류된 곳들은 이보다 앞선 한국시각 오전 9~12시 사이에 투표가 끝나기 때문에 얼추 판세를 전망할 수 있다. 혼전 양상인 10개 경합주 가운데 ‘빅3’인 플로리다·오하이오·버지니아는 오전 9시에 투표가 종료되며 마감 즉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만약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하이오를 얻는다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백악관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롬니가 세 곳을 모두 얻을 경우엔, 한 시간 뒤인 10시에 투표가 끝나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전 11시 콜로라도·위스콘신, 낮 12시 아이오와·네바다를 끝으로 경합주들의 투표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에 앞서 미국 대선에서 첫 투표를 하고 결과를 바로 공개하는 뉴햄프셔주의 산골마을 딕스빌노치에선 6일 0시에 주민 10명이 동네 스키리조트에 모여 투표했다. 이날은 민주당원 2명, 공화당원 3명, 무당파 5명이 투표에 참여해 오바마에 5표, 롬니에 5표를 똑같이 나눠 줬다. 미국 대선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하는 전통이 시작된 1960년 이래 무승부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딕스빌노치에서 130㎞ 떨어진 마을 하츠로케이션 역시 비슷한 시각에 투표가 진행됐다. 이곳에선 오바마가 23표, 롬니가 9표를 얻었다. 오바마는 2008년엔 딕스빌노치에서 15표를 얻어 6표를 받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눌렀으며, 하츠로케이션에서도 17 대 10으로 상대방을 앞선 바 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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