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박기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사진)가 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각종 디지털 콘텐츠에 ‘독도’와 ‘동해’를 표기하도록 하는 운동에 나섰다.
반크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디시 로건서클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명의 회원이 365일 릴레이 항의 서한 보내기, 사이버300 전사 육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캠페인 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기태 단장은 “독도는 한국 주권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우리 영토로, 구글이나 애플이 디지털 권력자라 해도 경제적 이익에 따라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표기를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삭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 권력이 디지털로 바뀌는 추세에 맞춰 ‘반 디지털 제국주의’ 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라며 “물론 초·중·고교의 교과서나 정부 기관의 지도·문서 표기도 중요한 만큼 여러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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