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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대선 코앞 ‘로켓 북풍’ 변수 등장
미 언론 “누구에게 득될지 몰라”

등록 2012-12-02 20:53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한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각) 북한의 발표는 한국의 대선,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시작, 일본의 총선 등을 앞두고 나왔다고 전한 뒤 “한국의 어느 대선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여성으로 군 복무 경험이 없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한국의 보수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가 북한을 달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진보성향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데 이번 로켓 발사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두 후보에 대해 “모두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주장하고 있으나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이번 시도는 대선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북한의 로켓 발사가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는 막판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유권자들의 변덕이 심하다”며 “북한의 안보 위협이 대북 강경대응에 대한 요구를 높일 수도 있고, 긴장완화를 위한 유화적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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