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글로벌 호크 한국판매, 우발적 전쟁 가능성 높여”

등록 2012-12-31 19:34

뉴욕타임스 “미, 박 당선인·북 대화땐 지지를”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한국 판매 계획이 한반도에서의 우발적인 전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을 위한 드론(무인기)’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글로벌 호크의 한국 판매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약화시키는 또다른 예외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이 무인 정찰기의 판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무기감축 목표를 훼손하지 않는 것은 물론 러시아·중국 등 다른 나라들에게 이런 유사한 무기 판매의 구실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글로벌 호크는 정보 수집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무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할 수 있다면서, 한국이 이 정찰기에 무기 탑재를 하지 않도록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위협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군사적으로 남한에 열세에 있으며, 두 나라는 최근 여러 차례 격렬한 대치를 했다”고 전제하면서, “남한이 북한 전역을 작전 반경에 두는 드론으로 무장하는 것은 위기 시 우발적인 전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는 ‘전략적 인내’라고 불리는 비효과적인 접근 방식에 집착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아이폰5·페북, 올 IT기술 10대 실패 장식?
불국사가 통일신라 건축물? 박정희 정권 ‘상상력의 산물’
“말한 것 외에 쓰지말라”는 박근혜 대변인
음식물쓰레기통 앞에 버려진 투표함. 왜?
김치는 쭈~욱 찢어 먹어야 정말 제맛인가요?
박근혜 당선인님, 대탕평에 MBC·쌍용도 있나요?
[사설] ‘불통과 무지’, 박 당선인 인사 걱정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