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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기퍼즈, 총기규제 단체 만든다

등록 2013-01-09 08:34

개브리엘 기퍼즈(42) 전 민주당 하원의원
개브리엘 기퍼즈(42) 전 민주당 하원의원
총기협회 로비 맞설 자금 모금
지금으로부터 꼭 2년 전인 2011년 1월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중상을 입었던 개브리엘 기퍼즈(42·사진) 전 민주당 하원의원이 8일 전미총기협회(NRA)에 버금가는 총기규제 단체를 만든다고 밝혔다.

기퍼즈 전 의원은 우주비행사 출신인 남편 마크 켈리(48)와 함께 이날 방영된 <에이비시>(ABC) 방송에 출연해 “투손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 콜로라도주 극장에서 일어난 참사가 발생하고 나면 항상 총기 규제와 관련된 이슈가 반복됐다. 하지만 어린이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디훅초등학교 사건을 보면서 이젠 달라져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코네티컷주 뉴타운을 방문해 희생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이젠 그런 끔찍한 사고를 막기 위해선 상식적인 노력들을 힘차게 펼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책임있는 해결을 위한 미국인들’이란 단체를 발족시킨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단체의 목표를 선출직 공직자들이 총기로 인한 폭력을 막고 책임있는 총기 소지를 위해 노력하도록 ‘장려’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이들 부부는 모두 총기를 소유하고 있지만 현재 전미총기협회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총기 규제 정책을 무산시키기 위해 로비하는 데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이들의 자금력은 총기협회에 비하면 빈약하기 짝이 없다. 전미총기협회는 2011년 모든 총기규제 단체의 지출보다 11배 많은 액수를 로비 자금으로 썼다. 기퍼즈 전 의원은 이에 총기협회 로비의 영향력에 맞서는 데 필요한 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2006년 애리조나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2년 전 지역구에서 ‘우리동네 의회’라는 행사를 주최하던 중 머리에 총알이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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