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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오바마, 링컨·킹 성경에 손얹고 취임선서

등록 2013-01-13 20:10

AP “두 사람 기리는 상징의식 될 것”
21일 연설은 미국 저력·다양성 초점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은 노예해방선언을 했다. 그로부터 100년 뒤 미국 민권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서 킹 목사는 워싱턴의 링컨기념관 앞에서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 그로부터 또 50년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 대통령의 성경과 킹 목사의 성경에 각각 왼손과 오른손을 얹고 두번째 취임 선서를 한다. 마침 취임식이 열리는 날은 킹 목사의 탄생일이며, 오바마가 선서문을 읽는 내셔널 몰은 링컨기념관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21일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선서식은 링컨 대통령과 킹 목사를 기리는 상징적인 의식이 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연설을 ‘우리의 국민들,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잡고, 난관을 극복하는 미국인들의 저력과 미국이 지닌 장점인 다양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취임식은 경기침체, 높은 실업률,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 등을 감안해 4년 전보다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4년 전엔 첫 흑인 대통령을 보기 위해 대통령 취임식 사상 최대 인파인 180만명이 몰려들었지만 올해는 60만~8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60달러짜리 무도회 표는 순식간에 동이 났고,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선 암표가 장당 2000달러에 팔리고 있다.

취임 축하 무대를 빛내는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취임식에선 비욘세가 국가를 부르고, 제임스 테일러, 켈리 클락슨 등이 출연한다.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취임식 전날인 20일에 시작하지만, 일요일엔 취임식을 열지 않는다는 관례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20일엔 백악관 블루룸에서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한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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