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유엔 안보리, 주초 대북제재 결론낼 듯

등록 2013-01-20 21:28

미-중, 수위놓고 막판 조율
‘기존제재 확대’ 결의안 유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이번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8일 <로동신문>을 통해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면 우리에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타산하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 침략책동에는 자위적 군사력으로 맞서야 한다”고 비판하며 핵실험 카드로 압박했다.

안보리는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되, 제재 수위는 기존 제재를 확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과 중국 간의 협의가 많은 진척을 이뤘다. 두 나라가 현재 최종 조율 중이며 이번주 초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제재안은 기존 제재를 확대하는 새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으로, 이는 미국과 중국의 주장을 절충한 것이다. 안보리는 현재 북한에 대해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통해 무기 금수와 관련 자산 동결, 의심 선박 검색, 사치품 거래 금지 등의 제재를 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4월과는 달리 의장성명이 아닌 결의안을 채택하고, 내용도 기존 제재 외에 새로운 제재를 추가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중국은 형식은 의장성명으로 하고 내용도 기존의 제재 대상 리스트(개인과 단체)를 추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을 주장해왔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유엔에서의 대북 제재 논의는 강한 내용을 담은 ‘의장 성명’과 완화된 내용을 담은 ‘안보리 결의’를 놓고 논의가 진행됐으며, 한국보다 (오히려) 미국이 로켓발사 성공으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데까지 향상된 것으로 보고 결의 쪽을 밀어부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숙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19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1일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해, 미·중간 막판 조율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강태호 기자

hy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8살 혜진이는 그렇게 또 버려졌다
중·일 앞다퉈 한국 어선 구조작업 나선 이유는?
김재연 의원 ‘종교인 소득 과세법’ 발의
[한겨레 프리즘] 20대의 ‘찌질함’에 대해 / 한귀영
개인비위 17건·의혹 14건…21일 이동흡 청문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