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31일(현지시각) 의회 인준청문회에서 “국제적인 비확산규범을 진전시키고 제재를 더 엄격하게 해 북한의 무기 관련 기술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헤이글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112쪽짜리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힌 뒤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화물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의 선박과 항공기는 운행을 차단하고 수색할 수 있도록 관련 국가들과 협력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 등과의 양자 차원과 3각 미사일 방어 협력을 모색해야 하며, 특히 정보 공유 영역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이글 지명자는 또 지난해 1월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전략지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군의 주둔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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