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북, 연내 추가 핵실험 계획 중국에 전달”

등록 2013-02-15 19:58수정 2013-02-16 17:46

로이터통신 “미국과 회담 압박용”
미 북한전문 웹 ‘38노스’ 보고서는
“무수단리서 또 로켓 움직임” 주장
북한이 연내 추가 핵실험 계획을 중국에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시각) 북한과 중국 양쪽 고위관계자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연내 한두 차례 핵실험을 더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중국에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미국이 회담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4차, 5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가 모두 준비됐으며, 곧 아마도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에서 또다른 장거리로켓 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38노스는 14일 ‘동해 로켓 발사장의 새로운 진전’이라는 보고서에서 “무수단리의 동해 위성발사장 건설작업이 지난해 여름 태풍 피해로 차질을 빚었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중요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미국의 상업위성 업체인 디지털글로브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발사대 남쪽에 차량 두 대가 주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12월과 올해 1월에는 크레인 위치가 바뀌고 발사대의 절반가량에서 눈이 치워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올해 1월 초 이후 위성 사진이 확보되지 않아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전제하면서도, 액체연료 주입 방식의 로켓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시험발사에 성공했던 은하 로켓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너무 오래된 정보로, 현재로선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38노스는 또 새 발사대 주변의 구조물들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새 발사대에 설치된 ‘플레임 트렌치’(분출가스로부터 로켓을 보호하는 장치)가 이란 셈난 발사장에서 쓰인 것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김규원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