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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4집에 1집 꼴로 `남편이 전업주부'

등록 2013-03-26 14:20수정 2013-03-26 16:14

남성 돈벌고, 여성 집안일 ‘옛말’
미국에서 여성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가구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돈을 벌고 여성은 집안일을 하는 전통적인 성 역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25일(현지시각) 인구센서스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돈을 벌고 남성은 집안일을 하는 외벌이 가구 비중이 1975년 6.0%에서 2010년 23.3%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또 맞벌이 가구 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가구가 1988년 16%에서 2011년 28%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가구가 50%를 넘어선 51.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신문은 ‘군인 아내와 집안일하는 남편’, ‘기업 경영자 아내와 아내의 승진을 위해 일을 그만둔 남편’ ‘소프트웨어 회사를 직장으로 둔 아내와 그래픽 디자인 일을 하는 남편’ 등 새로운 성 역할 분담을 하는 가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미국 사회가 불과 한 세대 만에 겪고 있는 새로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이 성 역할이 전환된 12가구를 케이스 스터디 한 결과 거의 모든 가구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학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는 학교와 사무직 일터에서 더 역량을 잘 발휘한 반면에 남편은 손으로 하는 일이나 야외활동을 선호했다. 또 남편들이 아이 키우기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성 역할 전환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답변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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