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캠프 외곽조직이 관리
2950만명의 ‘오바마 트위터’ 팔로어들은 그동안 누가 전송한 트윗을 읽었던 것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미국 시사전문 매체 <애틀랜틱 와이어>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캠프 외곽조직인 ‘행동을 위한 조직’(OFA)이 지난 1월부터 대통령의 트위터와 소셜 미디어 계정을 관리해 왔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을 가장 먼저 인지한 정치인으로 손꼽히며, 2007년 3월 선거캠프 직원이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이후 보좌관들이 이를 운영해 왔고, 대통령이 직접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 대부분은 ‘오바마를 팔로우 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애틀랜틱 와이어>는 “대통령이 통화 도중에 수화기를 ‘위대한 오바마’를 광고하는 텔레마케터에게 넘겨준 것과 같다. 더 정확하게는 한 텔레마케터(선거캠프)가 다른 텔레마케터(OFA)에게 수화기를 건넨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인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타인이 관리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규정한 구체적인 법률은 없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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