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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케리 미 국무, 대북 ‘특사’ 가능성 시사

등록 2013-04-15 20:12수정 2013-04-16 08:34

“북과 접촉할 준비 돼있다
누군가 만나서 논의하길
요청받을지 모른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북한과 직접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케리 국무장관의 이런 태도는 지난해 3월 북한의 2·29 합의 파기 이후 북쪽과 대화하는 것 자체를 꺼리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는 방향으로 돌아설 것임을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3·4면

케리 장관은 이날 아시아 순방 동행기자단과 만나 “우리는 (북한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적절한 순간, 적절한 상황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와 만난 가장 저명한 인물이냐’는 질문에 머지않아 좀더 전통적인 특사가 보내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그는 “누군가 만나서 논의하길 요청받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에 중국을 활용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길을 탐색하는 데 열려 있다. 특히 중국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듣는 데 관심이 있다”며 “중국은 북한과 비공식 채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케리 장관은 북한과 대화에 앞서 북쪽이 몇몇 비핵화 조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어떤 신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일부 조처들(some actions)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 조처들에 대해서는 워싱턴에 돌아가서 동료들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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