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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구경 나온 8살 소년도 희생…보스턴의 비극

등록 2013-04-16 10:23수정 2013-04-16 15:32

보스턴마라톤 폭발 사건으로 3명 숨지고
최소 141명 다쳐…10명 이상은 사지 절단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사건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는 8살 소년도 포함됐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15일(현지시각) 보스톤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3명이 숨지고 최소한 14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7명은 위독하고 25명도 상태가 좋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조사중인 테러 전문가는 10명 이상의 사지가 절단됐다고 밝혀, 목숨을 건진 부상자 가운데서도 중상자가 많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부모와 함께 보스톤 마라톤을 구경나온 어린이들의 피해도 컸다. 사법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가운데 8살 소년 한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최소한 8명의 어린이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시엔엔>은 보도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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