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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 독극물 편지 용의자 체포…보스턴 테러 용의자 영상도 확보

등록 2013-04-18 10:37

미국 수사당국이 최근 며칠새 연거푸 전세계를 놀래킨 테러범들을 검거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에 독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는 검거했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 용의자는 폭발물이 든 가방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보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워커 연방 상원의원 등에 맹독성 물질인 ‘라이신’이 묻은 우편물을 발송한 용의자를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동기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비밀경호국은 16일 백악관 외부에 있는 우편물 검사 시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온 편지를 검색하다가 수상한 물질을 검출했으며, 검사 결과 라이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보다 먼제 로저 워커 공화당 상원의원 앞으로도 같은 물질이 묻은 우편물이 배달돼, 미 전역에 ‘테러’ 공포가 확산됐다. 특히, 9·11테러 직후 의회에 탄저균 우편물이 배달됐던 적이 있어,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와의 관련성에 수사당국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수사당국은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발물을 터트린 용의자의 CCTV 영상을 확보에 체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두번째 폭발이 발생했던 지점에 검은색 가방을 내려놓고 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 야구모자-검정 재킷-밝은 색 후드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인인지 외국인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때 현지 언론들은 17일 수사당국이 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당국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는 한편,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당초 밤늦게로 연기해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이 마저도 취소한 것으로 보아 용의자 검거와 관련해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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