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당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 독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를 검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7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워커 연방 상원의원 등에 맹독성 물질인 ‘라이신’이 묻은 우편물을 발송한 용의자를 미시시피주 투펠로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동기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비밀경호국은 16일 백악관 외부에 있는 우편물 검사 시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온 편지를 검색하다가 수상한 물질을 검출했으며, 검사 결과 라이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보다 먼제 로저 워커 공화당 상원의원 앞으로도 같은 물질이 묻은 우편물이 배달돼, 미 전역에 ‘테러’ 공포가 확산됐다. 특히, 9·11테러 직후 의회에 탄저균 우편물이 배달됐던 적이 있어,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와의 관련성에 수사당국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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