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안에 더 많은 기여 요청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뜻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뜻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각) 올해로 60돌을 맞은 한-미 동맹이 ‘글로벌 동맹’이라며, 아시아 지역은 물론 국제 현안에 대해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컨퍼런스콜(전화회견)에서 “이제 한-미 동맹은 한반도에서의 협력을 넘어서는 글로벌 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사례로 아프가니스탄·시리아·기후변화 등 정치·안보 분야에서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러셀 선임보좌관은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한국은 동북아는 물론 동남아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동북아 및 동남아에서의 협력 강화와 긴장 완화 방안 등이 논의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이런 태도는 한국이 국제 현안에 더 많은 기여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셀 선임보좌관은 또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전망에 대해 “결정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의 몫”이라면서도 “이 협정은 미국 정부에 우선 정책 과제“라고 밝혀 참여를 에둘러 요청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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